환경부,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운영...기후보험 혐약 등 다채로운 행사

환경부, 25일까지 기후변화주간 운영...기후보험 혐약 등 다채로운 행사

기사승인 2025-04-21 10:46:36

환경부가 지구의날(4월22일)을 맞아 21일부터 25일까지 ‘2025년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기후변화주간 주제는 ‘해보자고 기후행동! 가보자고 적응생활!’이다. 일상 속 꾸준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과 기후적응 역량 강화로 탄소중립 시대로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기후변화주간은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동시 소등행사,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 간담회, 기후변화 주간 특별전시(서울역, 헬로우뮤지움) 등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캠페인)이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 위원회 민간위원장,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탄소중립 실천 참여기업 등을 비롯해 탄소중립 청년 응원단(서포터즈) 5기 학생 등이 참석했다. 또 방송인 겸 기후‧환경활동가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2025년 기후변화주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어 환경부는 보험업계 및 관련 학계와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기후보험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와 손해보험협회, 코리안리재보험(민간), 한국환경연구원, 보험연구원, 한국리스크관리학회(학계) 등 협약 참여기관들은 업무협약에 따라 기후보험 상품 개발과 시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산업계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간담회 △기후변화 학습 공동 연수(기후 프레스크 워크숍), △지자체 탄소중립 활성화 토론회(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삼다수(제주개발공사) 등 8개 기업‧단체들이 참여하는 기후행동 홍보관도 코엑스마곡에서 21일부터 이틀간 운영한다.

지구의 날인 22일 오후 8시부터는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정부청사(서울, 과천, 세종)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기업건물(롯데호텔, 포스코 타워 등) 및 지역 상징물(수원 화성행궁, 부산 광안대교, 송도센트럴파크 등)도 참여한다.

이밖에 환경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역에서 탄소중립 실천 글씨·그림 공모전 수상작 전시를 비롯해 기후적응 명화전을 진행한다. 아울러 5월18일까지 어린이미술관(헬로우뮤지움, 서울 성동구 소재)에서는 기후행동에 대한 참여형 전시를 운영한다.
  
환경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기후변화주간 전용 누리집을 통해 5월20일까지 각종 행사에 참여해 기후행동을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기후적응 역량도 공고히 다져 기후위기에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면서 “국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