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가 18일 경주를 방문해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특위는 주요 행사장인 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미디어센터, 만찬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은 수송, 숙박, 의료 등 준비사항을 보고하며, 글로벌 CEO 전용기의 포항경주공항 이용 등 교통 대책과 23개 협력병원 지정 등 의료 지원 체계도 설명했다.
정상회의 기간 연인원 2만명, 1일 최대 7700명이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회의장 반경 10km 내 1만2812실의 숙박시설이 이미 확보됐다.
대표단과 기업인, 언론인 등 주요 참가자에게는 최고급 객실(PRS) 35개를 포함해 최상의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행사장에는 현장진료소와 구급차, 응급헬기 등을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이번 APEC을 계기로 세계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역사와 문화, 관광산업, 경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대한민국 품격에 걸맞은 인프라를 완비해 경주가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회 특위는 “국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남은 기간 긴밀히 소통해 정상회의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회 APEC 특위는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