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이파이브' 개봉을 앞둔 강형철 감독이 '유아인 리스크'에 대해 영화 자체의 즐거움이 불편함을 상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 감독은 2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시사회에는 배우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오정세, 박진영이 함께했다.


강 감독은 이날 개봉 소감에 대해 "드디어 개봉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전작 이후 7년 만에 개봉하게 됐는데, 그 전까지 제가 만든 영화를 극장에 거는 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걸 잠시 잊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파이브'는 이른바 '유아인 리스크'가 있던 작품이다. 유아인은 지난 2023년 2월부터 상습 마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최근 2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와 관련해 강 감독은 "영화가 한 명의 영화가 아니다"라며 "배우들의 즐겁고 유쾌한 연기와 영화 자체의 즐거움이 불편함과 염려를 상쇄할 거라 감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