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 25년째 이어진 값진 익명의 기부
전북 전주시 노송동에 해마다 연말이면 익명의 기부로 큰 감동을 선사한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 25년째 선행을 이어갔다. 20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께 노송동 주민센터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통화는 중년남성의 목소리로 “기자촌 한식뷔페 맞은편 탑차 아래 놓았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주세요”라고 말했다. 주민센터 직원들은 통화내용에 따라 현장 확인에 나섰고 주민센터 인근 교회 표지판 뒤에 놓인 A4용지 상자를 발견했다. 상자에는 5만원권 지폐 다... [김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