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상행정’은 이제 그만
김동운 기자 = “기자님도 서민금융을 제대로 알고 싶으면 청량리 인근을 돌아보세요. 시장에는 일수전단지가 여전히 돌아다니고 공중화장실에는 장기매매 광고가 붙어있어요. 고위관료들은 모르는 저신용자들의 현실이 그곳에 있습니다” 서민금융을 오랜 기간 연구하고 대안을 찾아왔던 취재원에게 들은 말이다. 그의 말대로 실제로 그랬다. 보도자료에서는 볼 수 없는 서민금융의 ‘날 것’들이 그곳에 있었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선포한 ‘불법사금융과의 전쟁’ 당시에도 불법사금융 업자들이 뿌리는 ...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