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를 100년 앞서간 서도소리 박월정 명창이 남긴 판소리 복원 연구
이영수 기자 = 일제강점기 판소리 대중화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도 판소리사에서 잊혀진 서도소리 명창 박월정(朴月庭. 예명 朴錦紅. 1901 ~ ?)의 판소리 음악이 조명된다. 판소리꾼 대부분이 전라도, 경상도 등 남한 출신인 반면, 박월정은 북한(서도)에서 태어나 북한에서 판소리를 학습한 후 서울로 내려와 활동했던 유일한 소리꾼이었으며, 음반으로 확인되는 최초의 창작판소리 ‘단종애곡’을 부른 소리꾼인데다, 1931년 남성중심의 판소리 공연문화를 깨고, 판소리 공연 사상 처음으로 김초향, 박록주, 박월정 3명이 ... [이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