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열면 공기청정기 빨간불”…마포 소각장 갈등에 쌓이는 주민 고통
“소각하면 연기가 아파트 쪽으로 넘어와요. 공기청정기가 갑자기 ‘윙’ 하면서 빨간불이 들어와요. 이런 환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15년째 마포구에 거주 중인 김순희(70·여)씨는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피해를 설명하며 “이미 쓰고 있는 소각장인데 또 짓는다는 건 너무한 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낮 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9일 오후 2시 마포자원회수시설 앞에서 ‘마포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협약 개정 철회 및 소각장 추가설치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땡볕이 내리쬐는 현장에는...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