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기아 정전사태, LS전선 단독책임 판결…55억 배상 확정
국내 전선업계를 이끄는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6년 전 기아가 두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LS전선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확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 민사1부는 기아가 LS전선과 대한전선, 엠파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심 일부승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앞서 2012년 기아차는 신평택 복합화력발전소의 건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송전선로 이설에 협조하기로 하고 LS전선과 엠파워에 시공을, 대한전선에 자재 공급을 맡겼다... [김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