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쇼크에 금융권 긴장…지주사 자본관리 ‘비상등’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진입을 위협하면서 금융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이라는 숙제를 짊어진 주요 금융지주사의 자본관리 전략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일(현지 시각)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별로 각기 다른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시장의 예상보다도 높은 수치다. 주요 무역국을 살펴보면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타이완 32%, 일본 24%, 인도 26%, 한국 25%, 태국 36% 등이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와 국내 정국 불안이 맞물리며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을 넘어...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