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팡질팡 정책에…힘 실리는 은행 ‘이자 장사’
시중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둔 국내 주요 금융그룹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며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하기 속 예금금리를 빠르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천천히 조정하며 예대금리차를 키운 결과다. 이 같은 이자 마진 확대 전략이 금융지주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기준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13%포인트(p), 대출금리는 0.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1.52%p로, 전월(1.49%p) 대비 0.03%p... [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