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꽃게, 금어기 풀리며 본격 수확철

충남 태안 꽃게, 금어기 풀리며 본격 수확철

21일 백사장항서 첫날 7t 가량 수확… 위판가 ‘1kg당 8000원’
도·소매가 ‘1kg에 1만원~1만5000원’ 선

기사승인 2025-08-21 16:05:28
태안꽃게. 태안군 

충남 태안이 꽃게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본격적인 꽃게 수확철을 맞이했다. 

안면읍 백사장항에서는 금어기 해제일인 2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어선 30척이 만선을 꿈구며 바다로 출항했다. 위판장에서는 7t 가량의 꽃게가 거래됐다.

이날 수확량은 금어기 해제 첫날 기준 평년보다 조금 늘어난 수준으로, 수온이 떨어지는 가을에 접어들면서 수확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태안 백사장항 위판장 직원들이 상품성이 좋은 꽃게를 고르고 있다. 태안군

백사장항 위판장에서 21일 1㎏당 8000원 선에서 위판가가 형성됐으며 이는 첫날 기준 평년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도·소매가는 1만원~1만5000원 선에 거래된다.  

태안 꽃게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특유의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 있는 특징이 있으며 꽃게의 ‘타우린’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망막 형성과 시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코올 해독에도 효능이 있으며 심장과 간 기능을 강화하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