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또…세계 청년의 날 맞아 3억5000만원 기부

세븐틴이 또…세계 청년의 날 맞아 3억5000만원 기부

기사승인 2025-08-13 11:10:37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식에 참석한 세븐틴과 오드레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 본부 사무총장(가운데).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그룹 세븐틴이 또 한 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했다.

13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전날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주피터 프레젠츠: 사카이 x 세븐틴’(JOOPITER presents: sacai x SEVENTEEN) 자선 경매 수익금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를 유네스코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세븐틴과 유네스코가 함께 론칭한 세계청년기금(Global Youth Grant Scheme)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세븐틴은 소속사를 통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녹인 음악으로 청춘의 다채로운 순간을 표현하며 성장해온 우리이기에, 세계 청년의 날이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며 “지금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전 세계 모든 청년 여러분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은 2023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초청받아 연설과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유네스코의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100만달러를 기부, 전 세계 청년들의 창의성과 웰빙 증진을 위한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청년 그룹 100팀의 자기주도 프로젝트 지원에 쓰이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9월 13~14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세븐틴 월드 투어 [뉴_]’(SEVENTEEN WORLD TOUR [NEW_])를 개최하며 ‘글로벌 톱 아티스트’ 행보를 이어간다. 이들은 같은 달 27~28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을 찍은 뒤 10월 미국 5개 도시, 11월~12월 일본 4대 돔을 돌며 공연을 지속할 예정이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