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무기체계 산실' 국방과학연구소 창립 55주년

'K-무기체계 산실' 국방과학연구소 창립 55주년

순직소원 유가족, 역대 소장 초청 기념식 개최
제10회 의범학술상 수상자 이연관 선임연구원

기사승인 2025-08-05 11:16:18
국방과학연구소 개발한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는 종심지역에 대한 표적 정보 수집 및 정찰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 원거리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하고, 근실시간으로 지상에 전송하여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무인 항공기 체계다.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ADD, 이하 국과연)는 5일 본원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과연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순직소원을 기리고, 순직소원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역대 연구소장들을 초청해 K-방산의 토대를 이룬 국방연구개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국방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했다.

또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제10회 의범학술상 수상자로 이연관 선임연구원을 선정·시상했다. 

의범학술상은 국방기술 발전을 위해 100억 원을 기부한 고 의범 김용철 옹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 매년 탁월한 연구성과로 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만 45세 이하 연구원에게 수여한다.

이 선임연구원은 미사일 기체구조 분야 전문가로,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5월 이 선임연구원은 KAIST가 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에게 시상하는 ‘조정훈 학술상’도 받았다.

이 선임연구원은“특별한 의미를 갖는 의범학술상을 수상해 뜻깊다”며 “국방과학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국가안보와 K-방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완 국과연 소장은“국과연은 지난 55년간 국방의 초석으로 우리나라의 자주국방력 강화에 기여했고, 이는 연구소원들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과연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무기체계 고도화 및 첨단 국방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중거리 지대공 유도탄 천궁-Ⅱ(오른쪽)지대지 탄도미사일. 국방과학연구소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