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친환경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국비 197억 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KRISO는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하고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대응, 폭발성 연료 화재진압 및 선박용 소화설비 개발 등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전문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선박의 안전성 확보와 상용화 촉진은 물론 국내 개발 소방장비의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김영식 KRISO 친환경연료추진연구센터장은 “국제 환경규제에 따라 선박 추진체계가 다양화되면서 화재 안전기술은 친환경 선박기술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선박 안전기술을 확보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