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극한호우'로 실종됐던 주민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전체 사망자 수가 23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9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24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에 따르면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에서 각각 실종됐던 주민 3명과 1명 등 4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집중호우 사망자는 19명에서 23명으로 증가했다. 실종자는 9명에서 5명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사망자수는 경남 13명, 경기 6명, 충남 3명, 광주 1명이다. 실종자는 경기 3명, 경남 1명, 광주 1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에 따른 주민 대피 인원은 1만1091세대, 1만5600여명으로 이 중 1700여세대, 2200여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주거 시설 등에 머물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응급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시설 복구율은 50%를 넘어선 상태다.
공공·사유 피해 신고가 접수된 1만2791건 중 6489건(50.7%)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으며, 나머지 6천302건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