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서 2.5m 땅꺼짐 발생…주민 35명 임시 거처 대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서 2.5m 땅꺼짐 발생…주민 35명 임시 거처 대피

기사승인 2025-07-24 05:41:49 업데이트 2025-07-24 06:02:38
23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공사장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공사장에서 지반 침하가 발생해 관계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24일 동대문구청과 동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5분쯤 동대문구 이문2동 복합청사 부설주차장 공사장 인근 골목에서 깊이 2.5m, 면적 13㎡ 규모로 땅이 꺼졌다.

이로 인해 인근에 거주하던 35명이 호텔 등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

이 사고로 주변에 있던 건물이 일부 기울며 문이 열리지 않아 내부에 갇혀있던 공사장 노동자 1명이 구조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청 관계자를 비롯해 소방과 경찰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통행을 통제하고 땅 꺼짐 원인을 조사했다. 누수도 계속돼 동부수도사업소 등이 조치도 이뤄졌다.

전날 오전에도 한 차례 지반 침하가 발생해 임시 조치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은 전날 밤 9시 34분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문동 217-6 공사장 인근 지반 침하로 주변 통제 중이니 차량은 우회 바라며 인근 주민은 접근 자제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밤 11시 44분께 인근 주민들에게 지반 침하 사고로 전기, 수도, 가스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니 대비해달라는 내용의 안전문자를 추가로 보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