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가평‧산청‧서산‧예산‧담양‧함천 특별재난지역 선포…“모든 행정 지원 다해야”

李대통령, 가평‧산청‧서산‧예산‧담양‧함천 특별재난지역 선포…“모든 행정 지원 다해야”

기사승인 2025-07-23 05:13:50 업데이트 2025-07-23 11:26:56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3리 마을에서 주민들이 복구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23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오후 6시 44분 경기 가평,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모든 행정 지원을 다해야 한다"며 "재난 관련 행정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지자체의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게 돼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피해 주민에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 혜택이 이뤄진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은 일반 재난지역에 제공되는 국세납부 유예 등 24가지 혜택 외에 건강보험·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지방난방요금 감면 등 13가지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지자체 자체조사와 중앙합동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있을 경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한 관계 부처 합동으로 폭우 피해 현황 및 향후 대책, 지원 계획과 상습 피해 지역 관리 및 향후 개선 방안, 구조적 수해요인 및 분석 방향을 보고받았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