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도시 변화 높은 잠재력' 인정

부산시,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도시 변화 높은 잠재력' 인정

기사승인 2025-07-22 10:07:13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 기념 사진. 부산시청 제공.

부산이 세계디자인기구(WDC)가 지정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에 선정됐다.

세계디자인수도는 세계디자인기구(World Design Organization, WDO)가 2년마다 디자인을 통해 경제·사회·문화·환경적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선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은 서울(2010), 헬싱키(2012), 발렌시아(2022)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는 열한 번째 세계디자인수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시는 유치 과정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을 주제로 시민 참여 기반의 서비스디자인 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달 세계디자인기구(WDO) 실사단은 영도 베리베리굿봉산마을, 동서대, 북항일원, F1963 등을 방문, 부산의 시민 참여형 디자인 실천 사례 등을 살폈다. 

세계디자인기구는 "부산은 디자인 문화를 통한 도시 변화의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표 기반의 지역 분석과 개선 방식은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세계디자인수도 공식 지정 발표는 오는 9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34회 세계디자인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