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설악산 길목 '사계절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

인제군, 설악산 길목 '사계절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

기사승인 2025-07-14 13:03:43
인제군 44번 국도변에 활짝핀 코소모스(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 주요 도로변이 사계절 머물고 싶은 거리로 조성된다.

인제군은 설악산 길목인 44번과 31번 국도변를 사계절 머물고 싶은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7월말까지 도로변 난간과 시가지 주요 구간에 웨이브 페튜니아(보라색) 2만 7000본을 식재해 여름철 생동감있는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제군 44번 국도변에 활짝핀 코소모스(인제군 제공)
이와 함께 인제군 대표 축제인 가을꽃 축제 시기에 맞춰 만개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길을 조성해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가을꽃 축제가 열리는 북면 용대리 일원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1년 차 사업으로 수변 및 산책로 정비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7월 말부터 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제군 44번 국도변에 활짝핀 코소모스(인제군 제공)
지방정원에는 작가정원 2개소가 조성되며, 온실과 정원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대리 지방정원은 정원의 다양한 기능과 자원을 활용한 정원공간으로 자리 잡아, 인제군의 대표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꽃으로 시작해 정원으로 이어지는 공간 조성을 통해 군민의 정서적 만족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는 계절을 담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인제만의 자연과 경관을 살린 녹색 명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