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은 설악산 길목인 44번과 31번 국도변를 사계절 머물고 싶은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7월말까지 도로변 난간과 시가지 주요 구간에 웨이브 페튜니아(보라색) 2만 7000본을 식재해 여름철 생동감있는 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가을꽃 축제가 열리는 북면 용대리 일원에는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1년 차 사업으로 수변 및 산책로 정비에 총 20억원을 투입해 7월 말부터 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대리 지방정원은 정원의 다양한 기능과 자원을 활용한 정원공간으로 자리 잡아, 인제군의 대표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관계자는 "꽃으로 시작해 정원으로 이어지는 공간 조성을 통해 군민의 정서적 만족을 높이고, 방문객들에게는 계절을 담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인제만의 자연과 경관을 살린 녹색 명소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