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출범… "유리천장 없는 조직문화 만든다"

BNK금융, 여성 리더 양성 프로그램 출범… "유리천장 없는 조직문화 만든다"

BNK WIN'S 첫발… 여성 관리자 리더십·네트워크 강화에 집중

기사승인 2025-06-30 17:19:39
BNK WIN'S 1기 컨퍼런스. BNK 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여성 리더 육성에 본격 나선다.

BNK금융은 27일, 그룹 내 여성 인재들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여성 리더십 프로그램 BNK WIN'S(Women In Network & Synergy)를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BNK금융그룹 여성 관리자급 직원 30명이 참석했으며, 빈대인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빈 회장은 축사에서 "BNK WIN'S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여성 리더십이 조직 혁신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실현하는 자리"라며 "여성 관리자들의 성장이 곧 BNK의 경쟁력이자, 금융권 다양성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선 한국 여성 공학기술인협회장이자 BNK금융 사외이사인 오명숙 회장이 오피니언 리더 특강을 맡아 주목받았다.

오 회장은 한국 공학교육학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리더십은 스스로 가꾸는 내면의 힘이자,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책임"이라며 "금융산업처럼 전통적 구조가 강한 분야일수록 여성 리더의 도전이 더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BNK WIN'S는 앞으로 매월 1회 정기 프로그램을 열며, 여성 리더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다루는 강연과 그룹 내·외부 멘토링, 참여자 간 네트워크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단발성 교육이 아닌 지속가능한 역량 강화와 커뮤니티 형성을 목표로 한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 WIN'S는 그룹 내 여성 관리자들이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CEO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전략 프로그램"이라며, "이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인 기자
igor_seo@kukinews.com
서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