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外 롯데건설‧삼성물산 [쿡경제]

현대건설,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外 롯데건설‧삼성물산 [쿡경제]

기사승인 2025-06-30 13:54:54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지 조감도. 현대건설

현대건설, 미아9-2구역 재건축사업 수주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8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단독 입찰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확정했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원 10만2371.6㎡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지하 6층~지상 25층, 총 22개 동, 1759세대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0개월이며 공사비는 635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 등 주변 자연환경에서 모티브를 얻은 특화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 외관에 북한산 정상의 봉우리와 숲의 이미지를 유선형으로 형상화해 랜드마크 경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강북을 대표할 명품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각오로, 범현대가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자부심과 미래 가치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 구리 수택동 재개발 등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도시정비 수주액 5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투시도. 롯데건설


롯데건설,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

롯데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 가락1차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1층, 아파트 8개동, 총 86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4167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송파구 하이엔드 랜드마크 단지를 선사하기 위한 설계안을 제안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일대에 약 2204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하는 ‘문정 르엘’은 송파구 신천동 소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잠실 르엘’ 이후 송파구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두 번째 아파트 단지가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롯데건설이 그동안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잠실 르엘에 이어 또 하나의 송파구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시켜 혁신적인 주거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삼성물산

삼성물산,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울산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28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5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총 11개동, 14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6982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엘리미엄(ELIMIUM) 울산’을 제안했다. 우수한 학군을 강조하는 엘리트(Elite)와 래미안의 명품적 가치인 프리미엄(Premium)을 결합해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도형 삼성물산 주택영업2팀장(상무)은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제안을 담았다”며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가치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7195억원을 기록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