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립도서관 개관 1주년…누적 이용자 8만 8000명 ↑

정선군립도서관 개관 1주년…누적 이용자 8만 8000명 ↑

문화·교육 거점 자리매김…6월 기념행사 다양

기사승인 2025-06-11 13:33:53
정선군립도서관 전경.
개관 1주년을 맞은 강원 정선군립도서관이 연간 8만 8000명 이상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정선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정선읍 봉양리에 문을 연 도서관은 가족센터와 함께 조성돼 지역 문화복지와 평생교육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도서관을 이용한 인원은 총 8만 8329명으로, 이는 정선군 전체 인구의 약 2.5배에 달한다. 높은 반복 이용률은 도서관이 단순한 방문 공간을 넘어 군민 일상 속 문화·교육 공간으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도서관 회원 등록자는 2545명이며, 도서 대출 건수는 2만건을 넘는다. 학습실 연간 이용자도 4000명을 웃돌아 특히 청년층과 취업 준비생의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선군은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인프라를 보완하며 지역 내 학습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선군은 6월 한 달간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군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 권의 행복’, ‘블라인드 책꾸러미’ 등 대출 이벤트를 비롯해 21일에는 아주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참여하는 북콘서트가 마련된다.

오는 28일에는 어린이 대상 연극 ‘동백꽃’ 공연과 북스타트 프로그램이 열리며 주말마다 책갈피 만들기, 전자책·VR 체험 등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도서관 전역에서 진행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군립도서관은 세대 간 소통을 돕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행사가 군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식문화 도시 정선의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