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RM·뷔, 아미 환대 속 전역 “기다려줘서 감사”…색소폰 자축까지

방탄소년단 RM·뷔, 아미 환대 속 전역 “기다려줘서 감사”…색소폰 자축까지

기사승인 2025-06-10 10:50:23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과 뷔가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RM과 뷔는 10일 오전 9시께 각 부대에서 퇴소한 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전역 행사를 가졌다. 

각자 차에서 내린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먼저 인사를 나눴다. 이어 아미(ARMY·팬덤명)의 기다림에 화답하듯 RM은 선글라스를 낀 채 색소폰을 연주했고, 뷔는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지었다.

RM은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군 생활을 통해 전방·후방에서 나라 지켜주고 싸워줘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남은 후임들이 걱정되지만 조금만 더 잘 버텨서 건강한 모습으로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빨리 무대로 복귀하겠다”고 전했다.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이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뷔는 “군대에 오고 난 뒤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하루빨리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고 기다려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회에 나가서 좋은, 멋있는 사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도 했다.

이날 현장에는 두 사람의 전역을 직접 축하하기 위해 국내외 아미 수백명이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보고 싶었어’, ‘전역 축하해’, ‘환영해’ 등 내용이 적힌 현수막,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애드벌룬, 뷔의 얼굴로 래핑된 대형 관광버스 등이 이들을 반겼다.

한편, RM과 뷔는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각각 15사단 군악대와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복무했다.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6월과 10월 사회에 복귀했고, 지민과 정국은 11일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