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국민 선택은…민주 중심 정권 교체 49.9% vs 국힘 유지 39.1% [쿠키뉴스 여론조사]

‘6‧3 대선’ 국민 선택은…민주 중심 정권 교체 49.9% vs 국힘 유지 39.1% [쿠키뉴스 여론조사]

진보‧중도, 정권 교체 응답 더 높아
18~29세‧60대는 유지‧교체 답변 ‘비슷’

기사승인 2025-05-21 06:00:08 업데이트 2025-05-21 11:03:00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6‧3 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국민이 과반에 육박했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오차범위 바깥으로 밀렸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7~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정권 교체 선호도’를 조사하자 ‘민주당 중심으로 정권교체가 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9.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정권이 유지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1%였고 기타(8.7%), 잘 모름(2.3%) 등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에선 정권 유지 응답이 더 높았고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교체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보수층의 69.8%가 정권 유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보층의 교체 응답은 84.1%였고 중도층은 54.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70대 이상에서 정권 유지 응답이 더 높았다. 70대 이상의 55.3%가 정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고 30대에선 41.3%로 나타났다. 40대(66.2%)와 50대(66.0%)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더 많았다. 18~29세는 유지 답변이 43.3%로 교체(41.8%)와 오차범위 내였다. 60대 역시 유지 응답이 47.5%로 교체 답변(49.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5.4%), 무선 ARS(94.6%)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