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가계대출도 급증…7월 9조원↑

저금리 기조에 가계대출도 급증…7월 9조원↑

기사승인 2020-08-12 17:08:23

▲자료=금융위원회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자 가계 대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권에서가계대출이 한 달 간 9조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7월(5조7000억원)과 지난달(8조7000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을 합한 전체 가계대출 잔액도 지난해 7월말과 비교해 1년 새 5.7% 증가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지난 5월 카드 대출과 보험계약 대출 등이 감소하면서 1조1000억원 줄어들었다가 6월 5000억원 늘어났고, 지난달 7월에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신용대출(6000억원)을 비롯한 기타대출이 1조3000억원 증가했고 ▲주택담보대출이 2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제2금융권의 기타 가계대출 증가 폭은 지난달(6000억원)보다 커졌지만 전년 동월(1조4000억원) 대비 줄었다.

여신(대출)이 아닌 7월 중 은행 수신은 17조3000억원 감소했다.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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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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