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쿨맵시'로 온실가스·에너지 절약 '일석이조'

제주도, '쿨맵시'로 온실가스·에너지 절약 '일석이조'

기사승인 2016-06-27 11:29:56 업데이트 2016-06-27 11:30:01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 복장 간소화를 통한 에너지 절약·온실가스 줄이기에 나섰다.

제주도는 27체감온도 2낮추는 쿨맵시(계절 적응형 복장)’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원함과 멋스러움을 표현하는 ‘Cool'과 보기 좋은 모양새를 나타내는 맵시의 복합어인 쿨맵시는 지난 2009년 대국민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용어다. 반팔 티셔츠, 노타이 복장 등이 이에 속한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철 실내온도(26~28) 유지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 음식물 쓰레기 20% 줄이기 재활용 제품 분리 배출하기 등을 통한 범국민 추진운동’(지구를 건강하게 하는 온실가스 11톤 줄이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도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도 및 행정시 홈페이지와 청사, 주요도로변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할 방침이다. 나아가 공직자들에게도 하절기 복장 간소화 방안에 맞춘 쿨맵시복장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쿨맵시옷차림을 할 경우, 체감온도가 2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온실가스 저감량도 연간 197만톤에 달해, 7억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웅 기자 ooro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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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