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8‧15 광복쌀’ 첫 모내기로 추석 햅쌀 생산 본격 시작

영주시, ‘8‧15 광복쌀’ 첫 모내기로 추석 햅쌀 생산 본격 시작

기사승인 2025-04-24 13:29:42
영주시가 안정면 오계리 한 농가에서 8‧15 광복쌀 첫 모내기 행사를 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24일 안정면 오계리에서 ‘2025년산 8‧15 광복쌀’ 첫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광복쌀은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2012년부터 함께 개발한 추석용 햅쌀 브랜드다.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광복절의 의미도 함께 전하는 지역 특산물이다.

올해는 ‘진옥벼’, ‘해담벼’, ‘밀양396호’ 세 품종을 재배한다. 해당 품종은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이 좋아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하다.

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안정면과 장수면 일대에 20ha 규모의 계약재배 단지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약 120t의 쌀을 수확할 계획이다. 농가에는 총 3000만원의 생산장려금도 지원된다.

한상숙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광복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현장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조기 출하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영주쌀의 이름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