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20일부터 4박 5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 초·중·고 교장 연수단 26명이 부산을 방문해 의료관광과 연계된 교육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몽골에서 의료관광 우호협력 활동을 펼쳤으며 그 후속으로 이번 부산 의료·교육연수 관광객을 처음으로 유치했다.
시는 21일 주 부산 몽골 영사를 초청하는 환영식을 열어 몽골 현지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몽골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주 부산 몽골 영사는 부산-몽골 교육기관 간 교류, 몽골 학생 부산초청 캠프, 의료기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우호협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몽골 교장 연수단은 시교육청,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거점센터 ,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행정과 교육시설 등 부산교육 업무 전반에 대해 벤치마킹했다.
시인권센터의 '아동권리 실천 교육' 강의를 들으며 교사의 도덕성과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연수단은 부산의료관광의 성지인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방문해 안과 검진을 받으며 의료진과 기반을 경험하고 쇼핑과 문화, 다양한 맛집, 카페 등을 경험했다.
시는 그간 국제 정세 영향으로 의료관광 주력 시장인 러시아를 대신해 몽골을 타깃으로 한 의료기술 교류와 마케팅 활동을 동시에 펼쳤다.
이에 지난해(2024년) 부산 방문 몽골 의료관광객은 2023년 대비 110퍼센트(%) 상승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내년은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도시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몽골 현지 수요를 반영한 부산의료관광 연계형 특수목적 상품 개발을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며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