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신안군이 선정, 총 2년간 40억 원(국비 40%, 시군비 40%, 자부담 20%)이 투입돼 대파 중심 노지 100ha 내외 면적에 관수시설, 병해충 영상진단, 스마트 관측센서, 농업용 로봇 등 차세대 스마트농업 기술이 집약적으로 도입된다.
전남도의회 박성재(해남2, 민주) 의원은 최근 농업기술원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지 농업 전환은 시의적절한 정책 방향”이라며 “전남도가 전국을 선도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100ha 내외 면적의 실증 대상지에 스마트 관수시설을 설치하면서, 기초적인 농작업로 정비 등 기반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향후 유지관리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며, 현장 기반을 고려한 단계적 사업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부담 비율이 20%에 달하는 현재 구조로는 농가의 참여 유인이 떨어질 수 있다”며, 농민 부담을 최소화한 실효성 중심의 지원 구조 설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노지 스마트농업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 농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구조 전환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닌, 전남형 스마트농업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과 기술표준 마련, 농가 확산 전략까지 체계적으로 수립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