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코로나19 접종 6월까지 연장…“면역저하자 추가 접종 필요”

고위험군 코로나19 접종 6월까지 연장…“면역저하자 추가 접종 필요”

기사승인 2025-04-22 12:49:24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백신 예방접종 지원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을 위한 2024-2025절기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47.4%에 그쳤다. 고위험군 10명 중 5명이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코로나19의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최근 3년(2022~2024년)간 겨울철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백신 접종 후 면역이 충분히 형성되는 기간(4주)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미 2024-2025절기 백신을 접종한 고위험군도 시간이 경과해 면역이 감소했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추가 접종에 대한 상담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면역저하자는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JN.1 백신은 국내에서 유행하는 JN.1 계열 변이인 XEC, LP.8.1 등에 여전히 유효한 면역 반응(중화능)을 보이고 있다. 

질병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는 코로나19 접종 가능 의료기관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접종 가능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