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절감, 학생 맞춤형 공교육이 해법” [충남에듀있슈]

“사교육비 절감, 학생 맞춤형 공교육이 해법” [충남에듀있슈]

충남교육청 ‘사교육 경감 지원 실무준비단’ 본격 가동

‘지구를 위한 초록발자국’ 탄소중립 실천주간 운영
제2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발대식 개최
기술직공무원 대상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전문가 양성 교육
1형 당뇨병 학생 건강관리 보건교사 연수

기사승인 2025-04-22 11:13:32 업데이트 2025-04-22 16:38:48
생각나눔 자리서 늘봄교실·인공지능 교육 확대 등 대응 방안 공유 

충남교육청은 지난 21일 청 내 회의실에서 김일수 부교육감(가운데)을 단장으로 하는 ‘2025년 사교육 경감 지원 실무 준비단(TF) 생각나눔자리’를 개최했다.

학령 인구는 점점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교육비는 지난 한 해 29조 원을 넘길 정도로 증가하고 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 21일 청 내 회의실에서 ‘2025년 사교육 경감 지원 실무 준비단(TF) 생각나눔자리’를 가졌다. 

생각나눔자리는 충남 지역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교육 중심의 학습 생태계를 회복하고 실효성 있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지원 체계를 중심으로 초등특수교육과, 중등교육과, 미래인재과, 체육건강과, 정책기획과, 행정과, 교육과정평가원, 진로융합교육원 등 8개 부서(기관)의 담당관 12명이 참석해, 부서별 주요 추진 과제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부서(기관)별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초등특수교육과 ‘늘봄학교 확대, 맞춤학력 책임교육’ ▲중등교육과 ‘고교학점제 시행 밀착 지원’ ▲미래인재과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과 인공지능(AI) 교육’ ▲체육건강과 ‘미래 가치 실천 학교스포츠클럽의 내실 있는 운영’ ▲정책기획과 ‘교육발전특구 추진’ ▲교육과정평가정보원 ‘과정중심 평가 강화’▲진로융합교육원 ‘충남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 강화’ ▲행정과 ‘사교육기관 관리 강화’ 등 실제 교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들이 공유됐다. 

회의를 주재한 김일수 부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충남의 사교육비 증가 문제는 단순한 통계를 넘어 공교육의 신뢰와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공교육 안에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생각나눔자리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부서 간 연계 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고, 정책의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도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공교육을 실현함으로써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구를 위한 초록발자국’ 탄소중립 실천주간 운영 

충남교육청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5일까지 ‘탄소중립 실천 주간’을 운영하는 가운데 김지철 교육감이 청사 1층에서 출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개인 수건을 나눠주며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부터 25일까지 ‘탄소중립 실천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천 주간은 ‘지구를 위한 초록 발자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지구의 날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전개된다. 

도교육청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개인별 수건과 숟가락·젓가락 지급 ▲1회용품 및 플라스틱류의 본청 반입 금지 ▲운동과 환경 정화 활동을 겸한 ‘쓰담 달리기(플로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각 학교에서는 ▲‘탄소중립학교 3·6·5 운동’ ▲가정과 연계한 저녁 8시 ‘10분 불 끄기’ ▲교내 환경동아리와 함께하는 분리배출 실천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 등 학교 여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구의 날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전 세계가 함께하는 날로,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참여하길 바라며,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지구를 지키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제2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발대식 개최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2일 교육연수원에서 제2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발대식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22일 교육연수원에서 제2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어기자단은 ‘배우는 영어에서 사용하는 영어로’라는 정책 방향에 따라, 학생들에게 비경쟁적인 방식으로 영어 사용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어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발대식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선발된 영어기자단 학생 99명과 교사지원단 12명, 학부모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영어기자단 위촉장 수여식과 영어기사 작성을 위한 특별 강연이 함께 진행되었다. 

제2기 충남 학생영어기자단은 앞으로 12명의 교사와 원어민 지원단의 지도를 받아 각자의 시각과 목소리를 담은 영어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는 온라인 충남학생영어신문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온라인 특별판은 6월, 9월, 11월, 그리고 특별판은 10월에 종이 신문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제2기 충남 학생 영어기자단 활동은 학생들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경험을 통해, 글쓰기 능력은 물론 의사소통 능력과 창의적 표현력까지 함께 기를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고 의미 있게 영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직공무원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전문가 양성 교육 

충남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육연수원에서 도내 기술직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21일 교육연수원에서 도내 기술직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시설통합정보망 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의 현장 활용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역별 전문가 양성을 통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집합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시설현황 데이터의 중요성과 현행화 방법 △데이터 정확성 검증 등 실제 사례 중심의 실습 교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조권호 시설과장은 “학교시설 관리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에 맞춘 실습 교육으로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여 선도적으로 교육시설을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기술직 공무원의 업무 전문성과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형 당뇨병 학생 건강관리 보건교사 연수 

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서 도내 초등학교 1~3학년 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18일 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서 도내 초등학교 1~3학년 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형 당뇨병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건교사들이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응급상황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는 단국대학교병원 당뇨 교실 복명옥 간호사가 나서 ▲1형 당뇨병의 발병 원인과 특징 ▲혈당 관리 방법 ▲저혈당 및 고혈당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충남교육청은 1형 당뇨병 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건강증진부 구성 및 개별지원 계획 수립,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1~3학년에 재학 중인 1형 당뇨병 학생이 있는 학교에는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교 내에서 지속적인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은상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보건교사들이 1형 당뇨병 학생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로융합교육원, 고교 교감 상대로 진학교육 실시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21일 원 내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고교 교감 진학교육 배움자리’를 실시했다.

충남교육청진로융합교육원은 지난 21일 원 내에서 도내 고등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2025 고교 교감 진학교육 배움자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학교 현장의 전략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도내 일반계고 85개교 교감이 참석했다. 

연수에서는 세부적으로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른 학교의 역할 ▲충남 진학교육 정책의 이해와 학교 적용 방안 ▲진로개발역량을 주제로 특강과 강의가 이어졌다. 

고은자 원장은 “대입제도의 변화에 따른 학교의 대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오늘 이 자리가 충남 고등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감 선생님들의 전문적 리더십이 각 학교 진학교육 내실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로융합교육원은 앞으로도 교사, 관리자, 진로전담교사 등 다양한 직무 대상의 진학교육 연수를 통해 공교육 기반 진로·진학지도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생 맞춤형 진학지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