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전국 첫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

영남이공대, 전국 첫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

스마트 e-자동차과, 미래형 정비교육 선도하며 전문기술인 양성 앞장

기사승인 2025-04-22 10:00:28
영남이공대가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자동차관리법 제64조의2항 및 시행규칙 제136조의3 제4항에 따라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미래자동차 산업 변화에 맞춰 정비기술 전문성 강화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대학의 지속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은 자동차 정비업무 종사자에게 정비기술교육과 정기교육을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기관으로, 영남이공대는 국토교통부의 서류심사와 실사를 모두 통과해 전국 최초로 지정됐다. 

앞으로 교육은 스마트 e-자동차과에서 전담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기술과 정비 교육을 융합적으로 운영해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영남이공대는 경북도,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협력해 지난 2023년부터 전기자동차 전문인력 300명 양성을 목표로 공동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대한민국 공군사령부, 대구 달서구청 등과 협약을 맺고 전기차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사업(R&D)’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하고 있다. 

이 R&D 결과물은 정비기술교육 과정에도 반영돼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영남이공대 스마트e자동차과 한승철 교수가 경북도 자동차전문정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차 교육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은 신규 정비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기존 종사자 대상 정기교육도 포함하며, 영남이공대는 전국 정비업계 종사자들에게 미래차 중심의 실질적 교육을 제공하는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등 미래형 자동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고전압 안전, 전자제어 시스템, 실습 기반 역량 등 미래차 정비기술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지정으로 영남이공대가 미래자동차 분야 교육 선도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정비기술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전국 최고의 미래차 정비기술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의 이번 지정은 단순한 학위과정을 넘어 산업 맞춤형 전문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한 사례로, 지역 산업 발전과 전국 미래형 자동차 정비기술 인력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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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