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민주보다 경선 초반 흥행…탄핵 찬반 포용해야”

이양수 “민주보다 경선 초반 흥행…탄핵 찬반 포용해야”

국힘 토론회 ‘188만여 회’…민주 토론회 ‘61만여 회’ 조회 수
“미래비전 제시 못 하면 50% 벽 넘기 힘들어”

기사승인 2025-04-22 10:00:25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쿠키뉴스 자료사진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당 경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초반 흥행을 이끈다고 평가했다. 탄핵 찬반에 대해서는 입장을 떠나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사무총장은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이번 경선은 ‘청년이 만들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슬로건으로 준비를 맡겼다”며 “젊은 직원과 대학생이 모여 만든 아이디어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번의 우리 당 토론회를 합치면 188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61만7000회로 세 배가량 차이가 났다”며 “초반 경선흥행은 우리가 좀 앞서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토론회 중 MBTI·밸런스게임 등으로 정치가 희화화됐다는 문제에 관해 “그런 지적도 수용한다. 2·3차 경선은 시스템화된 방송국의 도움을 받아 정책 대결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사무총장은 본선 승리를 위해서는 후보의 탄핵 찬반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내 경선 지지율) 50%를 넘으려면 탄핵을 극복해야 한다”며 “탄핵 찬성과 반대가 각각 30%로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않고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과 국가의 지도자가 되는 사람이 탄핵에 연연해 이득을 취해서 당선되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구가 9회 말 투아웃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치도 그렇다”며 “저희가 국민에게 감동을 포인트를 놓쳐서 승부에서 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경제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고 K-한류도 세계 최고”라며 “그러나 정치는 삼류기 때문에 이를 일류로 끌어올리면 우리 당의 집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