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정부 추경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아 전북 현안 사업 예산 반영에 힘을 쏟았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전북지역 핵심사업 5건에 대한 추경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정부는 최근 전국에 동시다발로 발생한 최악의 산불 피해 복구, 통상 및 AI 지원, 내수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12.2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국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사업, AI 지원, 재해대책 등 정부추경 방향과 부합하는 사업 17건에 대한 국회 심사에서 예산 반영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왔다.
김 지사는 이번 국회 방문에서 ▲지역 AX(인공지능 변환) 활성화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김제 용지 정착농원 축사매입 ▲군산항 유지준설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 총 5개 사업에 대한 국비 30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정부의 AI 확산 정책에 발맞춰 지역 특화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전북·경북 초광역 지역 AX 활성화 사업(30억원)과 전북 인공지능 신뢰성 혁신 허브센터 구축 사업(30억원)에 대한 추경예산 지원을 간곡히 요청했다.
아울러 군산항 유지 준설을 위한 82억원 증액, 김제 용지 정착농원 잔여 27개 농가 축사매입을 위한 85억원,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설계 용역비 5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농생명,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지역 특화산업에 다양한 AI 신뢰성 실증 모델 발굴 및 최적의 테스트베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전북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사업들이 이번 추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기재부 설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