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시대’ 열린다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시대’ 열린다

포항시·팬스타그룹, 크루즈 관광 활성화 ‘맞손’
펜스타 미라클호, 연 4회 이상 운항 ‘추진’

기사승인 2025-04-21 16:29:58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식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항 크루즈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포항시가 ㈜팬스타그룹과 손잡고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2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팬스타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영일만항을 모항·기항지로 삼아 연 4회 이상 크루즈 운항이 추진된다.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팬스타그룹의 ‘팬스타 미라클호’는 2만2000t급으로 최대 승선 인원 355명의 중소형 럭셔리 크루즈다.

현재 한 달 중 3주는 부산~오사카 노선을 정기 카페리 형태로, 나머지 1주는 부정기 크루즈로 운영된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운항 모델이다.

하반기부터는 영일만항~일본 서안 도시를 오가는 부정기 형태의 크루즈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크루즈 운항을 앞두고 영일만항 국제여객선터미널 조기 완공을 목표로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다.

이강덕 시장은 “동해안 크루즈 산업 핵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