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원대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영덕지역 주민들에게 맛있는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성금까지 전달하며 희망을 북돋웠다.
목원대는 이희학 총장을 비롯해 교수단체·교수노조·직원노조·교직원해외선교회·총학생회 대표자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소방방재학과·응급구조학과 등 재난 관련 학과 교수·학생으로 구성한 30여명의 봉사단을 꾸려 지난 19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2리 등을 찾았다.
봉사단은 피해 주민과 복구 작업자를 위해 서양조리명장인 목원대 이기성 교수와 외식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한식을 기본으로 세계 각국의 메뉴를 더한 요리 50여가지를 정성껏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이와함께 목원대는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긴급 모금한 2300만원의 성금을 향후 필요한 활동에 사용해달라고 피스윈즈에 전달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임시거주 생활을 끝내고 주택 수리 후 복귀하는 과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희학 총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체계적인 재난 회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