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의대생들을 만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 장관이 의과대학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수업 ‘더블링’ 문제 등 의대 교육 걱정에 대해 교육부와 대학이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한의료정책학교 주최로 열리며 약 20여명의 의대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 대변인은 “대한의료정책학교 소속 학생도 있고,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도 신청을 받는다”며 “(신청자 중)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대생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 현황에 대해선 “(2026학년도 모집인원 동결로부터)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고, 학교도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 있어 더 기다려야 한다”면서 “이달 말 많은 학교에서 유급 시한일이 도래한다. (해당 시점에) 학생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현장의 말을 믿고 있다”고 했다.
교육부는 “원칙대로 한다는 데 변화는 없다”면서 올해는 학사 유연화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구 대변인은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서도 결의했듯 수업 일수가 부족하면 유급된다”며 “유급 시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대학 총장, 학장님들이 학기 말에 처리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의대생들 사이에서 2000명을 추후에 의대 본과 편입으로 뽑을 수 있다는 황당한 이야기가 있다”면서 “편입은 제적자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입생 입학 때 안 뽑았으니 편입학으로 뽑을 수 있다는 것은 루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