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올 시즌 첫 ‘EA SPORTS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이후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올해 첫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총 여섯 경기에서 활약을 기준으로 했다. 후보에는 김준하(제주), 보야니치(울산), 이동경(김천), 주민규(대전)가 이름을 올렸고, 주민규가 TSG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2~3월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하게 됐다.
주민규는 현재 대전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K리그 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이번 시즌에 앞서 울산을 떠나 대전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주민규는 곧바로 자신을 증명했다. 리그 개막전이었던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주민규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주민규는 좋은 위치선정과 높은 결정력을 바탕으로 많은 득점을 성공했다. 수원FC전 1골, 대구FC전 1골 1도움, 제주전 1골을 작렬하며 3월까지 총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주민규는 득점력뿐만 아니라, 연계 능력도 대단했다. 탄탄한 체격을 통해 전방에서 우위를 점하고 감각적인 패스로 찬스를 만들었다. 대구전에서 주민규의 이런 장점이 부각됐고, 최건주의 득점을 도왔다.

주민규가 득점한 모든 경기에서 대전은 승리를 거뒀다. 주민규와 함께 대전은 높은 상승세를 그렸고, 6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승리를 만드는 황선홍 감독의 전술과 선수단 모두의 투지가 돋보였고, 주민규의 활약이 중심이 됐다.
대전도 새로운 역사를 썼다. 대전에서 이달의 선수가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년 이달의 선수가 신설된 이후 대전에서는 이달의 선수가 없었다. 이달의 감독상, 이달의 골, 이달의 세이브 등 다양한 부분에서 대전이 수상했지만 이달의 선수상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주민규가 대전 소속으로 이달의 선수가 되면서 대전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됐다.
주민규는 지난 2023년 2~3월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2023년 주민규는 울산으로 이적하자마자 맹활약하며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는데, 올해에도 대전으로 이적 후 맹활약하며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민규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2025년 2-3월 EA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투표 결과
- 1차 TSG 기술위원회 투표(60%)
공동 1위 이동경(22.17%) / 주민규(22.17%) / 3위 보야니치(11.74%) / 4위 김준하(3.91%)
- 2차 K리그 팬 투표(25%)
1위 주민규(13.35%) / 2위 보야니치(5.62%) / 3위 이동경(4%) / 4위 김준하(2.02%)
- 2차 EA SPORTS FC 온라인 유저 투표(15%)
1위 주민규(10.19%) / 2위 이동경(3.01%) / 3위 보야니치(1.17%) / 4위 김준하(0.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