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충남 아산시 소재 토종닭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닭 2만8000여 마리를 길러왔다.
전날 농장주가 방역 기관에 폐사 증가를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이날 고병원성 AI임이 확인됐다.
이는 2024∼2025년 고병원성 AI 유행기에 전국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47번째 사례다. 지난달 이후 충남 천안·아산 가금농장에서만 6건이 발생했다.
중수본은 “이 지역에 AI 바이러스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전날 아산시 농장에서 항원을 확인한 뒤 현장에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보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