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산 사계절 담은 ‘사색비슬’ 빵, 달성군서 첫 출시

비슬산 사계절 담은 ‘사색비슬’ 빵, 달성군서 첫 출시

유가제빵소, ‘사색비슬 전문베이커리 1호점’으로 탄생
달성군, 관내 제과점 대상으로 기술 이전 확대 계획

기사승인 2025-04-20 09:54:26
유가제빵소가 18일 지역특화상품 비슬산사계빵 ‘사색비슬’을 출시했다. 달성군청 제공
대구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유가제빵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비슬산사계빵 ‘사색비슬’을 출시했다.

‘사색비슬’은 비슬산의 사계절을 형상화한 파운드케이크로, 봄·여름·가을·겨울의 모습을 각각 아로니아, 미나리, 우엉, 연근 등 달성군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표현했다. 

이 빵은 달성군농업기술센터가 연구·개발한 지역특화상품으로, 올해 2월 유가제빵소에 기술이전됐다. 

18일 유가제빵소는 사색비슬 전문베이커리 1호점으로 재탄생하며 출시기념 오픈행사를 열었고, 현판식과 함께 방문 고객에게 시식 기회도 제공했다.

김규철 유가제빵소 대표는 “지역특화상품 출시에 대한 열정으로 기술이전을 받았고, 1호점이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수진 달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1호점 출시에 이어 관내 제과점으로 기술이전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사색비슬’은 지난해 비슬산을 형상화한 제빵용 금형의 디자인 특허등록을 마쳤고, 현재 상표와 포장상자 디자인 특허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 

달성군은 이번 신제품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은 각 지역의 신선한 농수산물을 주재료로 고유의 풍미와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신안 대파카스테라, 해남 고구마빵, 고흥 유자빵, 남해 마늘 치아바타, 의성마늘빵, 부산 블루베리빵, 영월 감자빵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특산물 베이커리가 출시돼 지역 대표 먹거리와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최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달성군의 ‘사색비슬’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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