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인구 유입도시' 도전…인구 감소 대응 '인구 컨트롤타워' 구축 눈길

김해시 '인구 유입도시' 도전…인구 감소 대응 '인구 컨트롤타워' 구축 눈길

부서 간 장벽 허물어 인구정책 총괄 협업하는 시스템 갖춰
5개 분야 20개 부서 참여하는 인구위기대응 추진단 구성

기사승인 2025-04-19 06:59:41
김해시가 인구 감소 위기에 대응하고자 인구 중장기 전략 수립과 '인구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시는 이를 실현하고자 지난 17일 '인구위기대응 추진단'을 출범시킨 데 이어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인구 위기를 극복하고자 조직 운영과 정책 수립을 병행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추진단 회의에는 김해시 인구 관련 담당 팀장들과 인구 정책 용역 수행 관계자 등 35명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회의에서는 부서별 인구 관련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주요 과업인 인구현황 분석과 방향, 전략 과제 도출 등에 부서 간 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해시 인구위기대응 추진단은 5개 분야 20개 부서 28개 팀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은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일자리와 복지 교육 주거 청년 등 도시분야별 정책을 총괄 협업시스템도 구축했다.

'인구 유입도시 김해'를 조성하고자 내년부터 15년간 중장기 종합계획인 2040 김해시 인구정책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시는 이번 인구 용역에서 맞춤식 인구 실행 전략으로 '생애주기별 정책 설계'와 '저출생 극복과 일 가정양립' '청년층 유입 정착 방안' '돌봄 주거 정책 연계' '외국인 공존 정착 방안' 등에 핵심을 두고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런 인구 계획을 5월 시민 설문조사와 6월 중간 보고회를 거쳐 올 연말에 최종 확정한다.

시는 인구 유입 정책을 실현하고자 올해 인구전담부서인 인구청년정책관을 중심으로 인구위기대응 총괄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인구 위기대응 추진단을 운영해 인구 감소와 인구 외지 유출 원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시는 올해 김해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인구 유출도시 김해'가 아닌 '인구 유입 도시 김해'로 전환하고자 산업과 경제 기업 교육 교통 생활체육 등 분야별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이 일상생할 과정에서 불편함을 없애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