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FPA 수상자로 뉴욕行…G20·IMF 참석도

이창용 총재, FPA 수상자로 뉴욕行…G20·IMF 참석도

기사승인 2025-04-18 14:24:4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교정책협회(Foreign Policy Association·FPA) 메달을 수상한다. 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G) 춘계회의에도 참석한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FPA 메달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FPA는 외교정책과 국제적 이슈에 대한 미국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1918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FPA 메달은 국제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책임감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제도 이사회 의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국제통화기금) 총재, 존 C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 등이 있다. 

한은 측은 이 총재가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BIS(국제결제은행)의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CGFS) 의장 등 대외 활동과 한은 총재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등 국내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시상식에서 마티아스 콜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함께 메달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만찬에서 한국의 통화정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이 총재는 오는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세계 경제 상황 및 금융 안정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는 세계경제 전망, 세계금융안정 상황을 살펴보고 글로벌 정책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IMF 주최 패널토론에 참석해 ‘인플레이션 기간 중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 등을 토론하고,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태 국장 등도 만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