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물가 등 민생 안정 추경 1150억원 편성

농식품부, 물가 등 민생 안정 추경 1150억원 편성

기사승인 2025-04-18 11:05:03
쿠키뉴스DB

농림축산식품부가 소상공인, 물가 등 민생 안정 분야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중점 편성했다.

농식품부는 2025년 추경안으로 1150억원을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는 소상공인의 매출 신장 및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사업’은 신규로 650억원 반영했다. 이에 따라 공공배달앱에서 2만원 이상 세번 주문시 1만원을 할인 지원한다. 

또한 농식품부는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농축산물 할인 지원사업’은 기존 1080억원에서 500억원을 추가했다.

농식품부는 공공배달앱 할인 지원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외식소비를 늘림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이 신장될 뿐만 아니라, 중개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고 광고 수수료도 없는 공공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경감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통해 기후변화 등에 따른 예측하지 못한 수급 불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의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추경 이외에도 최근 영남지역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농업인의 조속한 영농 재개를 위해 기존 사업 활용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 복구와 영농 재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재해복구비, 농업정책자금, 주택 개량, 농기계 임대, 시설 개보수 등을 지원한다.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정책자금은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에게 전액보증으로 공급하고, 보증수수료도 기존 0.3~0.6%에서 0.1%로 낮출 계획이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