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정제 교수, '자유연제 우수상' 수상

경상국립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정제 교수, '자유연제 우수상' 수상

기사승인 2025-04-17 17:01:39 업데이트 2025-04-18 01:08:50
경상국립대병원 이비인후과 박정제 교수가 지난 1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제82회 2025년 대한기관식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유연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갑상선암에서 Sirtuin 4(이하 SIRT4)의 종양 진행 및 전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투고됐다.

해당 연구는 갑상선암에서 SIRT4의 종양 억제 역할을 다각적으로 규명한 것으로, SIRT4가 암세포의 증식, 침윤, 전이를 억제하고 세포자멸사를 유도함을 생체 외(in vitro) 및 생체 내(in vivo) 모델에서 입증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SIRT4의 발현이 낮을수록 종양의 공격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향후 감상선암의 진행 예측 및 치료 표적으로서 가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기존 연구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SIRT4의 역할을 갑상선암이라는 특수한 암종에서 여러모로 조명한 점을 학술적으로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박정제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갑상선암의 병태생리에 대한 이해를 더욱 심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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