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자 수색을 벌이던 민간잠수사 2명이 거문도 해역 수심 83m에 침몰한 서경호 선체 내부 수색 중 이날 오전 11시 40분경 조타실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을 발견해 시신을 인양했다.
부산 선적 139톤급 저인망 어선인 제22서경호가 지난 2월 9일 승선원 14명을 태운 채 침몰했다. 승선원 중 4명은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됐으나 선장을 포함한 5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실종됐다. 이날 실종자 추가 발견으로 사망 6명, 실종 4명이 됐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전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침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전남도는 예비비 10억 원을 긴급 투입, 민간 잠수업체에 의뢰해 지난 3월 23일부터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