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질병청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선정

GC녹십자, 질병청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5-04-17 17:40:32
GC녹십자 로고.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가 질병관리청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팬데믹에 대비해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한다. 정부가 mRNA 백신의 비임상 단계부터 품목허가까지 지원하며, 오는 2028년까지 총 5052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는 본 사업의 진입 단계로 선정 기업들의 비임상 연구를 뒷받침한다. 동물에서 비임상 시험 결과를 확보하고, 1상 임상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GC녹십자 측은 전했다.

GC녹십자는 지난 2019년부터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전담 연구팀을 신설, 관련 연구를 지속해왔다. 연구팀은 mRNA 플랫폼과 LNP 등 자체 핵심 기술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우수한 코로나19 mRNA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다.

mRNA 생산설비 준비도 마친 상태다. 2023년 백신 공장이 위치한 전라남도 화순에 mRNA-LNP 제조소를 마련해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국산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 백신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검증된 백신 플랫폼 기술을 토대로 차세대 mRNA 백신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