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혁신도시 도로 균열은 아스콘 표층부에만 발생

원주시, 혁신도시 도로 균열은 아스콘 표층부에만 발생

지하 시설물로 인한 지반 침해 현상 없어

기사승인 2025-04-17 14:57:39
14일 발생한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 도로 균열 원인 조사 모습.
지난 14일 원주시 반곡동 혁신도시에서 발생한 도로 균열은 아스콘 표층부에만 금이 발생한 현상으로 조사됐다.

원주시는 반곡동 혁신도시에서 발생한 도로 균열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하매설물로 인한 지반침하 현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혁신도시 대한석탄공사 인근에서 도로 균열이 발생해 민원신고가 접수되면서 원주시는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원주시는 14일 관로를 조사에 이어 15일 우수맨홀 등 하수시설물 및 도시가스 맨홀과 인접한 2곳을 시험 굴착, 도로균열 상태 및 도로침하 여부 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해당 구간의 하수도 시설물 및 도시가스 관로 등 지하 시설물로 인한 도로 파손이나 지반침하 등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현상은 도로 내 아스콘 포장 표층부의 미세균열이 빗물 유입 및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수축팽창으로 균열폭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원주시는 굴착 후 즉시 아스콘포장 복구를 신속히 완료했으며 15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을 정상화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도로 내 균열 발생 원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철저히 점검했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