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의 대선 승리로 민생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8건 법안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하고, 반대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해야 관세협상에 성공한다”며 “민주당이 승리하면 관세협상에 실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로 뭉쳐 대선에서 승리해야 국민의 민생과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재의 요구된 악법을 저지해야 한다.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글로벌 관세 전쟁’을 지적하면서 민주당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다음 주 협상이 매우 중요하다. 국운이 달린 협상으로 반드시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그러나 정치권의 현실은 세계 각국의 대응 방식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다수당인 이 전 대표의 세력은 전날 국회에서 최상목 부총리 탄핵 청문회를 열었다. 이 때문에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가 흔들리고 있다”며 “관세 협상의 골든타임을 놓칠 위기에 처해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에 상정될 8건의 재의요구 법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안은 국익과 민생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도 없이 정치적 기반 강화를 위해 강행 처리된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당 108석은 이재명 세력의 악법 폭주를 제어할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하나로 뭉쳐 폭주를 막는 게 소수당의 사명”이라고 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