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만난 한국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16일 경기 고양시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이 열렸다.
이날 뜨거운 함성과 함께 등장한 콜드플레이는 “안녕하세요, 서울”이라고 외치며, 중앙 돌출무대에서 팬들과 인사했다. 이어 메인 무대로 걸음을 옮긴 이들은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하이어 파워’(HIGHER POWER),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을 잇따라 열창했다.
특히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는 관객의 떼창이 터져나왔다. 크리스 마틴은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열광에 화답했다. 또한 “한국어 서툴러도 이해해 달라”며 당부한 그는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콜드플레이는 2017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첫 내한 공연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날을 포함해 18일, 19일, 22일, 24일, 25일 총 6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는 내한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