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와 산청군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산청-진주 상생발전 공동사업'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산청군 남사예담촌에 화실을 두고 활동하는 이호신 작가의 한국화 작품 5점을 선보인다.
대표 전시작품인 21세기 진주성 전도 '진주성의 봄'은 오늘날 진주성의 모습을 담고 있다. 작가는 2년간 현장답사와 전문가 자문, 문헌 탐독을 거치며 성 안팎의 건축물과 자연생태를 살폈다.
남사예담촌의 봄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선정된 전통마을의 고즈넉한 풍광 속에 자연스러운 일상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이호신 작가는 "21세기 진주성 전도를 그리는 일은 작가의 중대한 소명으로 다가왔으며, 2025년 산청 방문의 해를 맞아 남사예담촌의 면모가 더욱 선양될 수 있길 바란다"며 지역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자연생태와 삶의 본질을 형상화해 '생활산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지난 2017년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식에서는 산청에서 띄우는 그림편지, 남사예담촌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산청의 새로운 문화적 지형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포장을 수훈했다.
한편, '산청-진주 상생발전 공동사업'은 지난 2018년 10월 업무협약 체결 이래 21차례의 실무협의회를 거치며 경제, 축제·관광, 문화·예술, 체육, 교육, 환경, 농업 등의 분야에 걸쳐 결실을 이루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전시는 진주와 산청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에 핀 봄의 아름다움을 흠뻑 느낄 수 있다"며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이 찾아오셔서 한국화의 멋을 느끼고, 진주와 산청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매력을 다시금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며, 매주 월요일(공휴일 제외)과 5월 7일 임시휴관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문화시설사업소 또는 일호광장 진주역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성료'
경남 진주시는 16일 문산실내체육관에서 장애인 및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진주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이인우)가 주관했으며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펼쳐졌다.

식후 행사로 초청 가수의 공연과 경품 추첨 등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으며, 부대행사로 치킨, 충무김밥, 전, 아이스크림, 음료 등 먹거리 부스를 운영하고, 포토존, 장애인 미술작품 전시, 네일아트와 페이스페인팅 체험, 보치아, 슐런 등의 생활체육 체험, 화분 심기 체험, 장애인건강정보 제공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규일 시장은 축하영상을 통해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장애인총연합회와 11개 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장애인들의 희망을 이룰 수 있는 장애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우 회장은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라며, 장애인총연합회는 차이를 넘어 차별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물 합동 안전점검 실시
경남 진주시가 16일 어린이날 및 도민·소년체전 대비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중대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도민·소년체전 대비 주요 행사장인 진주종합경기장을 대상으로 진주시와 시설관리공단, 경상남도, 국토안전관리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드론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 위해요소 및 미흡한 사항들은 즉시 보완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